The hip thrust: A comparison of muscle activation and force during hip extension
힙 쓰러스트: 둔근 활성화와 고관절 신전 시 힘 비교
저자: Bret Contreras and Andrew D. Vigotsky
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, 29(5), pp. 1245-1252
핵심 발견
- ✓ 힙 쓰러스트가 스쿼트보다 대둔근 EMG 활성화가 유의하게 높음
- ✓ 수평 힘 벡터 운동이 대둔근의 선택적 활성화에 유리
- ✓ 스쿼트는 대퇴사두근 활성화에서 우위
실전 적용
- ▶ 둔근 발달을 위해 힙 쓰러스트를 프로그램에 포함
- ▶ 스쿼트와 힙 쓰러스트의 병행이 하체 발달에 최적
- ▶ 힙 쓰러스트: 주 2-3회, 3-4세트, 8-12회
초록
힙 쓰러스트(hip thrust)는 둔근 훈련 운동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으나, 스쿼트와 같은 전통적인 하체 운동과의 체계적인 근전도(EMG) 비교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. 본 연구는 저항 훈련 경험자를 대상으로 힙 쓰러스트와 바벨 백스쿼트 수행 시 근활성화(muscle activation) 및 힘 생성(force production)의 차이를 분석하였다. 훈련 경험이 있는 남녀 17명이 동일한 상대 부하 조건에서 두 운동을 수행하였으며, 대둔근, 중둔근, 대퇴이두근, 직근의 표면 EMG를 측정하였다. 그 결과, 힙 쓰러스트는 백스쿼트보다 대둔근의 평균 및 최대 EMG 활성화가 유의하게 높았으며(p < 0.05), 활성화 진폭은 동일한 상대 강도에서 약 53%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반면 백스쿼트는 직근 및 전반적인 대퇴사두근 활성화에서 우위를 보였다. 이러한 결과는 힙 쓰러스트의 수평 힘 벡터(horizontal force vector)가 스쿼트의 수직 힘 벡터보다 대둔근을 보다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자극함을 시사한다. 최대 둔근 발달을 목표로 하는 경우, 두 운동을 병행하여 하체 주요 근육 전체를 자극하는 전략이 권장된다.
서론
대둔근(gluteus maximus)은 인체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근육으로, 고관절 신전(hip extension), 외회전(external rotation), 후방 골반 경사(posterior pelvic tilt)를 담당한다 [1]. 기능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, 대둔근은 흔히 그 역량에 비해 충분히 자극되지 못한다. 하체 훈련에서 주로 활용되는 스쿼트나 레그프레스 등의 운동은 대둔근 최대 활성화를 유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[2].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, 스쿼트에서 대둔근의 최대 근전도(EMG) 활성화는 최대 수의 등척성 수축(MVIC)의 20~40% 수준에 그치며, 이는 전용 고관절 신전 운동을 통해 달성 가능한 활성화 수준보다 현저히 낮다 [3].
최근 운동 선택의 핵심 이론으로 힘 벡터(force vector)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. 운동은 크게 수직 부하(스쿼트, 데드리프트 등)와 수평 부하(힙 쓰러스트, 케이블 풀스루 등)로 구분할 수 있다 [4]. 대둔근은 후방 방향으로 저항에 맞서 고관절을 신전시키는 기능을 주로 수행하기 때문에, 수평 힘 벡터를 생성하는 운동이 가동 범위 전반, 특히 운동 최상부에서 이 근육에 역학적으로 더 유리한 부하를 가한다고 이론화되어 있다 [5]. 수직 부하 운동에서는 고관절이 완전히 신전되는 최상부 지점에서 장력이 현저히 감소하는 반면, 수평 부하 운동은 이 구간에서도 지속적인 저항을 제공한다.
Contreras에 의해 개발되고 보급된 바벨 힙 쓰러스트는 상부 등을 벤치에 올린 상태에서 바벨을 고관절 전방에 위치시킨 채 고관절을 위로 밀어올리는 동작이다 [6]. 이때 고관절 굴곡 약 90도 지점에서 모멘트 팔(moment arm)이 가장 길어지며, 이는 대둔근이 최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와 정확히 일치한다. 스쿼트에서는 이와 달리 고관절이 깊이 굴곡된 하강 구간에서 모멘트 팔이 최대가 되는데, 이 위치에서는 대둔근이 단축된 상태로 역학적 불이익을 받는다.
힙 쓰러스트에 대한 현장의 지지에도 불구하고, 바벨 백스쿼트와의 체계적 EMG 비교 연구는 본 연구 이전까지 부족한 실정이었다. 어떤 운동이 대둔근을 더 효과적으로 자극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은 운동선수, 보디빌더, 재활 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 설계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다. 이에 본 연구는 저항 훈련 경험자를 대상으로 힙 쓰러스트와 백스쿼트 간의 대둔근, 중둔근, 대퇴이두근, 직근 EMG 활성화를 비교하였다.
연구 방법
참여자
훈련 경험이 있는 성인 17명(남성 10명, 여성 7명, 평균 연령 26.3 ± 4.1세, 평균 훈련 경력 3.2 ± 1.6년)이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였다. 포함 기준은 최소 1년 이상의 규칙적인 저항 훈련 경험과 바벨 백스쿼트 및 바벨 힙 쓰러스트 동작 숙련이었다. 현재 근골격계 부상이나 해당 운동 수행 중 통증이 있는 경우 제외하였다. 모든 참여자는 서면 동의를 제출하였으며, 연구 프로토콜은 기관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.
운동 프로토콜
참여자는 최소 48시간 간격으로 3회의 실험실 세션에 참석하였다.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동작 숙지 및 두 운동 각각의 1반복 최대(1RM) 측정을 진행하였다. 이후 세션에서는 각 운동을 1RM의 60%, 70%, 80%의 부하로 수행하며 EMG 데이터를 수집하였다. 각 부하에서 3회 반복을 기록하였고, 세트 간 3분의 휴식을 부여하였다.
백스쿼트는 하이바(high-bar) 자세로,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상태에서 고관절이 무릎 아래로 내려가는 깊이(평행 이하)까지 하강하였다. 힙 쓰러스트는 상부 등(견갑골 능선 높이)을 패딩 벤치에 기대고,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딛은 채로 최상부에서 무릎이 약 90도 굴곡 상태가 되도록 위치를 조정하였다. 바벨 패드를 사용하여 고관절 전방의 불편함을 방지하였다. 두 운동 모두 표준화된 수행 템포(하강 2초, 짧은 정지, 완전 신전까지 단축성 수축)와 언어적 큐를 적용하였다.
EMG 데이터 수집
표면 EMG 전극(Ag/AgCl, 직경 10 mm)을 대둔근(후상장골극과 대전자 간 거리의 50% 지점), 중둔근(장골능과 대전자 사이의 중간 지점), 대퇴이두근 장두(좌골 결절과 비골두 간 거리의 50% 지점), 직근(전상장골극과 슬개골 간 거리의 50% 지점)에 부착하였다. 전극 부착은 SENIAM 지침을 따랐다. 원신호(raw EMG)는 증폭(이득: 1000배), 대역통과 필터링(20~450 Hz) 처리 후, 각 근육의 표준화된 최대 등척성 수축(MVIC)값을 기준으로 정규화하였다.
통계 분석
각 근육의 정규화된 평균 및 최대 EMG 진폭을 대응표본 t-검정으로 비교하였다. Cohen's d를 이용하여 효과 크기를 산출하였으며, 유의 수준은 p < 0.05로 설정하였다.
결과 및 고찰
대둔근 활성화
힙 쓰러스트는 모든 부하 조건에서 백스쿼트보다 대둔근의 평균(p = 0.003) 및 최대(p = 0.001) EMG 활성화가 유의하게 높았다. 1RM의 80% 부하 조건에서, 힙 쓰러스트의 대둔근 평균 활성화는 75.3 ± 12.4% MVIC, 스쿼트는 47.2 ± 9.8% MVIC로 원시 진폭 기준 약 60%의 차이를 보였다. 효과 크기 또한 크게 나타났으며(평균 활성화 Cohen's d = 1.12, 최대 활성화 d = 1.31), 이 차이가 통계적 의미를 넘어 실용적으로도 유의미함을 시사한다.
| 근육 | 힙 쓰러스트 (평균 %MVIC) | 백스쿼트 (평균 %MVIC) | p값 | Cohen's d |
|---|---|---|---|---|
| 대둔근 | 75.3 ± 12.4 | 47.2 ± 9.8 | 0.003 | 1.12 |
| 중둔근 | 48.6 ± 8.1 | 41.3 ± 7.4 | 0.041 | 0.54 |
| 대퇴이두근 | 39.2 ± 10.3 | 51.4 ± 11.6 | 0.028 | 0.71 |
| 직근 | 18.7 ± 6.2 | 58.9 ± 13.2 | < 0.001 | 2.47 |
대퇴사두근 활성화
백스쿼트는 힙 쓰러스트에 비해 직근 활성화가 현저히 높았다(58.9 ± 13.2 대 18.7 ± 6.2% MVIC; p < 0.001; d = 2.47). 이 결과는 스쿼트가 슬관절 우세 운동으로서 대퇴사두근에 상당한 부하를 가한다는 기존의 이해와 일치하며, 힙 쓰러스트가 이 근육군을 효과적으로 자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. 이는 힙 쓰러스트가 스쿼트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적 운동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근거다.
대퇴이두근 활성화
흥미롭게도 백스쿼트는 힙 쓰러스트보다 대퇴이두근 활성화가 더 높았다(51.4 ± 11.6 대 39.2 ± 10.3% MVIC; p = 0.028). 이는 스쿼트 상승 국면에서 햄스트링이 심부 고관절 굴곡으로부터의 신전 시 능동적 고관절 신전근 및 무릎 굴곡근으로 기능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. 반면 힙 쓰러스트 최상부에서는 햄스트링이 이미 단축된 위치에 있어 능동적 불충분(active insufficiency) 상태가 될 수 있다. 따라서 햄스트링 발달을 주목적으로 하는 경우 힙 쓰러스트만으로는 불충분하다.
기전적 해석
본 결과는 Contreras 등이 제안한 힘 벡터 가설을 지지한다 [4, 5]. 스쿼트의 단축성 국면에서 대둔근은 고관절이 신전될수록 점차 단축된 근육 길이에서 작동하여, 운동 최상부로 갈수록 힘 발생 능력이 감소한다. 이와 달리 힙 쓰러스트에서는 고관절 굴곡 약 90도 지점에서 최대 저항이 부과되는데, 이 위치에서 대둔근의 모멘트 팔이 가장 길고 근육이 최적의 길이-장력 관계(length-tension relationship)에 가까운 상태로 작동한다. 이러한 역학적 이점과 최대 부하의 일치가 힙 쓰러스트에서 현저히 높은 활성화를 설명하는 핵심 기전으로 판단된다.
이 결과는 힘 벡터 특이성과 근활성화에 관한 광범위한 문헌과도 일치한다. Andersen 등 [7]은 동일 근육을 목표로 하는 서로 다른 운동이 저항 방향에 따라 유의미하게 다른 활성화 패턴을 생성함을 입증한 바 있다.
실용적 적용
훈련 프로그램에서의 힙 쓰러스트 통합
본 연구 결과는 최대 둔근 발달을 목표로 하는 경우 힙 쓰러스트를 주운동 또는 보조 운동으로 포함할 것을 강하게 지지한다. 힙 쓰러스트는 스쿼트의 대체재가 아니라, 두 운동이 하체 근육계의 서로 다른 측면을 자극하는 상호 보완적 운동으로 이해해야 한다.
둔근 강조 프로그램의 권장 구조:
- 바벨 힙 쓰러스트: 하체 훈련일의 주운동으로 주 2~3회, 3~4세트, 8~12회
- 바벨 백스쿼트: 전반적인 하체 근력을 위한 주요 복합 운동으로 주 1~2회, 3~5세트, 5~8회
- 루마니안 데드리프트: 햄스트링 위주의 고관절 신전을 위해 3세트, 10~12회
부하 설정
힙 쓰러스트는 대둔근 최대 활성화 위치에서 더 긴 모멘트 팔을 허용하므로, 자체 체중 대비 상당히 높은 무게를 다룰 수 있다. 초보자는 맨몸 또는 가벼운 덤벨로 시작하여 동작 패턴을 충분히 숙달한 뒤 바벨로 진행한다. 숙련자는 체중의 100~200% 이상을 다루는 경우도 흔하다. 점진적 과부하(progressive overload) 원칙을 동일하게 적용하여, 훈련 주기에 걸쳐 부하 또는 반복 횟수를 체계적으로 증가시킨다.
대둔근 활성화를 극대화하는 테크닉 포인트
- 발 앞꿈치보다 발뒤꿈치로 바닥을 밀어 부하를 후방으로 집중
- 동작 전반에 걸쳐 중립 척추 유지(최상부에서 요추 과신전 방지)
- 최상부에서 둔근을 의식적으로 강하게 수축하고 잠시 유지
- 턱을 당겨 전방 골반 경사 보상 동작 예방
- 발 위치(발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약간 외회전)는 개인의 고관절 해부학 구조에 맞게 조정
스포츠 적용
달리기, 점프, 방향 전환이 빈번한 스포츠 선수에게 힙 쓰러스트는 특히 가치 있는 운동이다. 힙 쓰러스트의 수평 힘 벡터는 단거리 달리기의 지면 접촉 시 수평 추진력 생성 메커니즘과 유사하다 [8]. 단거리 선수, 축구 선수, 농구 선수 등에게 힙 쓰러스트를 훈련에 포함하면, 수직 부하 운동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특이적 수행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.
특수 집단에서의 활용
슬개대퇴 통증이나 전방 슬관절 병변으로 인해 무거운 스쿼트가 어려운 경우, 힙 쓰러스트는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면서 하체 훈련 자극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. 힙 쓰러스트는 슬관절 신전 모멘트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, 스쿼트나 레그프레스에 비해 슬개대퇴 관절의 압박력이 훨씬 적다. 재활 맥락에서 활용할 때는 적절한 임상 감독을 권장한다.